2023-Memoirs

Self-Study/기타 / / 2023. 12. 29. 12:34

서론

검은 토끼의 해가 저물고 있다.

작년은 여러 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무너져서 올해는 그냥 마이웨이로 하고 싶은걸 하자라는 심정으로 달리는 걸 목표로 했다.

그 결과, 사고 싶은 것도 사고 먹고 싶은거랑 하고 싶은 것도 하면서 전반적인 만족도가 컸던 해였다.

또한, 인연도 닿아 좋은 직장에서 많은 개발 경험을 익힐 수 있어 정말 운이 좋았다.

 

2023년에 이룬 것

Vue랑 React 중급 단계까지 올려보기

Vue의 경우, 외주 업무를 여러번 진행하면서 Option API에 대한 전반적인 스킬을 향상한 것 같다.

예시로, deep 셀렉터를 이용한 기존 scoped를 깨트리지 않으면서 스타일링을 하는 방법을 익힌 것과 어느 타이밍에 created와 watch, computed를 사용하는 감각들이 있었다.

다만, Composition API와 SSR(Nuxt)를 접할 기회가 없어 내년에는 기회가 있다면 익혀보고 싶다.

React의 경우 실무에서 다양하게 접한게 행운이라 할 정도로 기회가 많았다.

먼저, 메모이제이션을 통해 함수를 재활용하는 useCallback과 렌더링 값을 재활용하는 useMemo를 적재적소에 이용하는 요령을 깨달아 내 기준에 생각하는 중급 수준의 초입에 다다른 것 같다.

두 번째로, 18버전 이후에 생긴 기능인 부분 렌더링(Suspense)을 통해 Layout Shifting과 같은 렌더링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여 좀 더 쾌적한 클라이언트 환경을 서비스 계층에 제공할 수 있었다.

세 번째는, Redux 이외의 전역 상태관리 라이브러리를 접할 수 있었는데 Recoil이라는 것을 통해 좀 더 hooks 친화적인 상태관리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SSR 프레임워크를 팀단위로 접할 수 있었는데 NextJS를 통해 전반적인 SSR을 익힐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Remix로도 다른 방식의 SSR을 익힐 수 있었다.


MacOS로 개발하기

바야흐로 23년 1분기…

m2 프로의 성능이 m1에 비해 그닥 시원치않아 언제까지고 m3를 기다릴 수는 없기에 m1 프로 막차를 타기로 했다.

다행히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전반적인 만족도는 최상이었다.

초반에 windows와 같은 UX에서 좀 헤매긴 했지만 어찌저찌 적응해서 이제는 개발은 거의 MacOS로만 하고 있다.

 

2023년에 추가로 이룬 것

한 직장에서 1년 재직

나의 20대 생활은 집, 학교, 군대 말고는 한 곳에서 1년 이상 머무른 적이 없었다…

기설과를 전공한 다음 첫 회사에서 항공 부품 QA로 5개월, 그 후 개발자로 전직하여 첫 직장에서는 4개월, 그 다음 직장에서도 4개월…

그 중에서는 내가 고른 결정이랑 자의 반, 타의 반도 있었다.

그래서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불안감도 있었고 항상 의심하면서 그렇게 스스로 하나하나 계단을 밟은 것 같다.

아직도 내 능력에 확신이 들지는 않지만 늘 하겠다는 의지와 겸손한 마음을 가지면서 나아가고 싶다.


Ruby on Rails 실무 경험

어쩌다보니 Ruby on Rails로 API를 만드는 외주 업무를 받게 되었다.

맨 처음엔 나말고도 여럿이서 맨땅에 헤딩하여 개발을 하게 되었는데 어쩌다보니 나 혼자 개발을 하게 되었다…

불행 중 다행히도 기존 V1에서 V2로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유지보수 작업이어서 API 기능을 만드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난이도도 한 기능에 일주일 이하일 정도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다만, 6개월 이하의 실무 경험이었기 때문에 의미있을정도의 역량은 키우지는 못해 다소 아쉽긴했다.


블록체인 관련 실무 경험

작년 블록체인 업계에서 잠깐이나마 몸 담았지만 본격적인 경험을 쌓기도 전에 회사가 망해… 아쉬움이 많았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올해에는 NFT와 토큰 거래와 같은 이더리움 기반의 기술들을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었고 내년에도 이와 같은 실무 경험을 계속 쌓게 될거 같다.

 

2023년에 이루지 못한 것

Angular OR Svelte 독학하기

작년에는 이 둘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되돌이켜 보니 아직은 후순위로 미뤄도 될거 같다.

이 것보다 우선적으로 배우고 싶은거랑 해야 되는게 많기에…


React Native 독학하기

올해 말 즈음에 Flutter 관련 업무를 토스받다보니, RN을 배우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낮아졌다.

따라서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접하지는 않을 것이다.


알고리즘 공부하기

알고리즘과 청소의 공통점은 해야되긴 해야되는데 하기 싫다는 마음인거 같다…

올해도 결국 강의랑 책 한 장도 펴지 못했다.

 

2024년에 하고 싶은 것

NestJS 실무 접하기

내년에 할 업무에 백엔드로 API를 만드는게 생겼다.

대략적인건 아직 Node.js로 뭘한다는 것만 있어서, 명확하게 정해지진 않았는데 만약 프레임워크 선정을 하는 기회가 생길때 NestJS로 하고 싶다라는 어필을 하고 싶다.


알고리즘 공부하기

어처피 안할거 알지만… 그래도 한 번쯤을 하게 될거 같다.


머신러닝 공부하기

정확히는 사이킷런을 통해 추천 영화 데이터를 출력하는 API를 만드는 토이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

예전에 딥러닝을 배웠던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싶다.


오픈 소스 개발 혹은 기여하기

개발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던 중 흥미를 끌었던 영상 하나가 있었다.

깃허브에서 오픈 소스를 만들던게 우연히 알골리아 개발하는 사람에게 눈에 띄여 소개를 받게 되었고 그 길로 이직을 하게 되었다는 스토리인데(물론 영어도 잘해서 갔지만은…)

내 스스로 만든 오픈 소스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고, 그로 인해 다양한 인연을 접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확들어 언젠간 좋은 오픈 소스를 만들거나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다만, 정확히 어떤 오픈 소스를 할건지는 정하지 못했지만 내년에 윤곽을 잡게 되면 본격적으로 하게 될 예정이다.

 

마무리하며…

점점 마음이 단단해지는거 같다.

못할거 같은 일이 올해는 간간히 닥쳤는데, 막상 일정이 심하게 딜레이 되는 일도 적었고 어떻게 또 해낸 걸보면 아직도 얼떨떨하다.

다만, 아직까지는 내 운이 좋다는 마음이기에 이게 확신이 들려면 계속 부딪혀야 할거 같다.

그리고 하고 싶은것도 하는게 좋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되기에 균형을 맞춰가면서 24년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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